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1월 11일 아이돌봄 서비스와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제공하는 강서구 가족센터를 방문하여 현장의견을 들었습니다.

이날 주 부위원장은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지원 프로그램 공간 등 가족센터를 둘러본 후 서비스 이용자 및 센터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정책 개선방향도 논의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아이돌봄서비스의 대기기간을 줄이려면 아이돌보미의 처우개선과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며, “서비스 제공 기관의 인력, 매칭 시스템 개선 등이 함께 개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 중인 한 부모는 “아이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좋지만, 운영시간이 제한적이고 강서구에 2곳 뿐이라 이용이 불편하다”고 토로하고, “누구나 가깝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런 시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장 의견을 청취한 주형환 부위원장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 기간은 확 줄이기 위해 아이돌보미 공급을 늘리면서 매칭체계를 개선하고, 제공기관 역량강화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내년부터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기준이 기존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완화되면서 지원가구 수가 12만 가구에서 약 12만 6천 가구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어 주 부위원장은 부모 등 보호자가 이웃과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돌봄공간을 제공하는 공동육아나눔터와 관련해, “내년 시범사업을 통해 야간까지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여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라고 언급하며, “차후 공동육아나눔터가 보다 확산되어 품앗이 돌봄, 공동육아가 활성화 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증가하는 다문화 가족의 정착과 적응을 위한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문화가족에 대한 방문교육, 이중언어, 한국어교육 등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을 포함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와 수요자의 제안을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하여, 부모와 아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가족‧양육 지원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