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9월 4일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대표단 회의'에 참석해 지난 1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민·관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추진본부 1주년을 맞아 열린 자리로, 공동대표인 한국경총 손경식 회장, 은행연합회 조용병 회장, KBS 박장범 사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의 공동대표의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민간 주도로 지난해 8월 공식 출범한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경제계, 금융계, 학계, 방송계, 종교계, 여성계 등 각계 대표가 참여해 저출생 문제에 대한 범사회적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추진본부는 출범 이후 4차례의 공동대표단 회의를 통해 각계의 저출생 대응 협력을 유도하였으며 특히, ‘’25년 대국민 저출생·고령화 정책 공모전’과 시상식을 공동개최하여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발굴하고 인구문제에 대한 대국민 관심 환기에 기여하였습니다.
경제계는 지난 1년간 일·가정양립에 앞장선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사례집으로 엮어 배포하고, ‘중소기업 일·가정양립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일·가정양립환경 조성에 기여해왔습니다. 또, 지방소멸 대응 포럼 개최와 저출생 극복 캠페인 등 사회인식 개선활동도 활발히 펼쳐왔습니다. 금융계는 다양한 출산친화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소상공인 대상 육아휴직 대체인력비 지원(KB금융), 중소기업 육아휴직 대체인력비 지원(신한금융)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써왔습니다. 학계의 경우 2025학년도 현재 51개 대학이 다자녀 특별전형을 운영하고, 방송계는 KBS를 중심으로 저출생 특별방송과 ‘우리아이 우리미래’ 캠페인을 통해 인식 개선에 힘썼습니다. 종교계에서는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확산했고, 여성계는 성평등 및 맞돌봄 캠페인으로 가족친화 문화 조성에 노력했습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추진본부를 중심으로 사회 각계에서 결혼과 출산을 환영하고, 일하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요건을 조성해준 덕분에 출산율 반등이 가능했다"며 민간의 저출생 극복 정책과 캠페인 등 범사회적인 협력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실제로, 2024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고, 출생아 수 또한 2024년 7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025년 6월 기준, 2분기 기준,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 합계출산율도 2년 연속 증가하여 0.79명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의 출산율 반등을 확고한 구조적 반등으로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도 펼쳐졌습니다.
주 부위원장은 "주출산연령인 30~34세가 160만명 대를 유지하는 2030년까지가 저출생 대응의 골든타임으로 ➀일·가정 양립과 ➁양육부담 완화, ➂결혼·주거지원 등 3대 핵심분야에 대한 정책을 더 강력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사회인식 제고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공동대표단 회의의 정례화 및 지역추진본부의 활성화를 통해 저출생 대응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고, 공동 심포지엄 개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사례집 매년 배포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생명·가족가치 존중, 가정내 맞돌봄과 직장내 성평등 확산 캠페인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가족이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범사회적 노력을 지속하자”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