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주형환 부위원장, “데이터 기반 정책으로, 출산율 반등을 구조적 변화로”

2025-08-29

주형환 부위원장, “데이터 기반 정책으로, 출산율 반등을 구조적 변화로”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주형환 부위원장, 한국아동패널 및 한국 영유아교육‧보육 패널 공동학술대회 축사

- 출산율 반등의 구조적 정착을 위한 데이터기반 정책 설계의 중요성 강조

패널기반 연구 통해 영유아 사교육의 효과 부재 및 자존감 저하 가능성 밝혀져

- 정부도 행정자료 결합으로 「인구동태패널통계」를 올해 안에 개발‧공표하여 저출산 정책 평가‧개선에 활용 예정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6회 한국 아동패널 및 제3회 한국 영유아 교육‧보육 패널 공동학술대회에 참석해, 데이터 기반 인구 정책 설계중요성강조했다.

육아정책연구소 주관 이번 학술대회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두 패널 연구공동 개최 첫 자리로, 연구성과 공유 패널간 연계를 통한 향후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아동패널과 한국 영유아 교육‧보육 패널*은 특정 연도에 출생한 아동 표본을 출생부터 장기적으로 추적 조사하여 시기별 아동의 성장발달 특성, 양육실태와 요구 등 종단적 자료를 국가 수준에서 수집‧제공하는 대표적인 국가 패널이다.

* (한국아동패널) 2008년 전국에서 표집된 신생아(2,150명 가구 표본) 대상으로 성인기 진입하는 2027년까지 실시
   (한국 영유아 교육‧보육 패널) 2022년 태어난 신생아(3,439명 대상) 표본 대상으로 2030년까지 조사 실시 예정

‘24년까지 1,605편의 논문‧보고서 등에 한국아동패널이 활용 되어 아동발달과 양육환경 등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 이 자리에서 주형환 부위원장은 “출생아 수 증가세가 지난해 7월 이후 12개월째 지속되고, 올해 들어 6월까지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7.4% 증가하여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면서,

ㅇ “이러한 출산율 반등을 구조적 변화로 안착시키자면 데이터 기반정교한 정책 설계 과감한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ㅇ 그러면서 주 부위원장은 패널 데이터를 ”데이터 기반 정책수립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출산과 양육 개인의 경험이기 때문에 구조적 어려움을 포착하기 어려운데, 패널 데이터동일한 아동과 가정 장기간 추적 저출산의 구조적 원인 등을 실증적으로 규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 부위원장은 이러한 패널데이터 활용 대표연구 한국 아동패널 자료를 활용한 영유아기 사교육 관련 연구 결과를 들었다.

주 부위원장은 “해당 연구에서 영유아기의 사교육이 학업성취나 정서발달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지 않고, 아동의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ㅇ 그러면서 “이는 4세 고시, 7세 고시 등 영유아 사교육 과열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현실에서, 저출산 대응 정책 가야할 방향을 정확히 짚어주는 사례”라고 소개했다.

 


* ‘영유아기 사교육 경험과 발달에 관한 연구’(육아정책연구소, ‘24) 결과

‣ (단기적) 사교육 경험이 언어능력‧문제해결능력‧집행기능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학습 사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많을수록 자존감에 부정적 영향

‣ (중장기적) 사교육이 초기 학업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사회정서적(자아존중감, 삶의 만족도) 측면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발견되지 않거나 일부 부정적 효과 나타남


 

주형환 부위원장은 여기서 더 나아가, “한국아동패널과 영유아교육‧보육 패널 등을 활용해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시각의 대안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연구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ㅇ 특히 “저출산 문제는 주거, 교육, 복지, 의료 등 전 영역에 걸친 복합적 문제”라며, “이를 감안해 영유아 및 아동에 대한 연구 역시 다양한 분야와 연계한 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아울러 주 부위원장은 “정부에서도 서로 다른 행정자료 결합으로 다양한 경제‧사회적 개인특성에 따른 혼인‧출산 변화 분석을 위해 「인구동태패널통계*」를 올해 중 개발(통계청)하여 근거 기반으로 저출산 정책을 평가하고 개선할 예정이다”고 말하며,

* (인구동태패널통계) ’83~‘95년생의 특정인구 집단이 나이 들어가면서 경험한 혼인, 출산 등 인구동태 사건의 변화를 출생 기준으로 결합한 자료와 그 시점의 경제‧사회적 특징 연계→년생별‧연령별 어떤 경제‧사회적 특성을 가진 사람과 혼인‧출산하였는지 등 심층 분석 가능 기대

ㅇ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에 처한 한국이 위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대응책을 축적해가면, 인구문제 해결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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