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함께한 저출생 대응 1년, 출산율 반등 견인
- 경제계·금융계·학계·방송계·종교계·여성계 참여,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발족 1년
-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대표단 회의」, 성과 공유 및 민관 협력방안 논의
-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와 사회 전반 인식전환 노력 … 출산율 9년 만에 반등 기여
□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은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대표단 회의」에 참석해 지난 1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민·관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ㅇ 이번 회의는 추진본부 1주년을 맞아 열린 자리로, 공동대표인 한국경총 손경식 회장, 은행연합회 조용병 회장, KBS 박장범 사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의 공동대표의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이 참석했다.
□ 민간 주도로 지난해 8월 공식 출범한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경제계, 금융계, 학계, 방송계, 종교계, 여성계 등 각계 대표가 참여해 저출생 문제에 대한 범사회적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ㅇ 추진본부는 출범 이후 4차례의 공동대표단 회의를 통해 각계의 저출생 대응 협력을 유도하였으며 특히, ‘’25년 대국민 저출생·고령화 정책 공모전’과 시상식을 공동개최하여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발굴하고 인구문제에 대한 대국민 관심 환기에 기여하였다.
ㅇ 경제계는 지난 1년간 일·가정양립에 앞장선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사례집으로 엮어 배포하고, ‘중소기업 일·가정양립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일·가정양립환경 조성에 기여해왔다. 또, 지방소멸 대응 포럼 개최와 저출생 극복 캠페인 등 사회인식 개선활동도 활발히 벌여왔다.
ㅇ 금융계는 다양한 출산친화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소상공인 대상 육아휴직 대체인력비 지원(KB금융), 중소기업 육아휴직 대체인력비 지원(신한금융)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써왔다.
ㅇ 학계의 경우 2025학년도 현재 51개 대학이 다자녀 특별전형을 운영하고, 방송계는 KBS를 중심으로 저출생 특별방송과 ‘우리아이 우리미래’ 캠페인을 통해 인식 개선에 힘썼다.
ㅇ 종교계에서는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확산했고, 여성계는 성평등 및 맞돌봄 캠페인으로 가족친화 문화 조성에 노력해왔다.
<단체별 저출생 극복 추진성과>
□ 주형환 부위원장은 ”추진본부를 중심으로 사회 각계에서 결혼과 출산을 환영하고, 일하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요건을 조성해준 덕분에 출산율 반등이 가능했다”며 민간의 저출생 극복 정책과 캠페인 등 범사회적인 협력에 감사를 전했다.
ㅇ 실제로, 2024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고, 출생아 수 또한 2024년 7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025년 6월 기준, 2분기 기준,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5년 합계출산율도 2년 연속 증가하여 0.79명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6월 출생아 수 19,953명, 2분기 출생아 수 60,979명, 상반기 출생아 수 126,001명
□ 이날 자리에서는 최근의 출산율 반등을 확고한 구조적 반등으로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도 펼쳐졌다.
ㅇ 주 부위원장은 “주출산연령인 30~34세가 160만명 대를 유지하는 2030년까지가 저출생 대응의 골든타임으로 ➀일·가정 양립과 ➁양육부담 완화, ➂결혼·주거지원 등 3대 핵심분야에 대한 정책을 더 강력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사회인식 제고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ㅇ 또한 ”공동대표단 회의의 정례화 및 지역추진본부의 활성화를 통해 저출생 대응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고, 공동 심포지엄 개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사례집 매년 배포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ㅇ 아울러, “생명·가족가치 존중, 가정내 맞돌봄과 직장내 성평등 확산 캠페인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가족이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범사회적 노력을 지속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