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해법을 부산·김해 현장에서 찾다

2025-07-07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해법을 부산·김해 현장에서 찾다

- 주형환 부위원장, 5차 기본계획 수립 앞두고 지역실태 반영위한 현장의견 청취

- 부산시 명지국가산업단지 내 20여개 중소기업이 협약해 운영하는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방문, 보육공백 해소와 기업의 상생모델로 주목

- 부산 CBS포럼 특강에서 수도권 집중 완화위한 ➀양질의 일자리 분산, ➁선택적 집중, ➂일관된 추진체계의 3대 정책방향 제시

- 김해시 고령친화주거단지 ‘가야 이음채’ 찾아 재택의료·통합돌봄 서비스 운영실태 점검 및 고령자 주거환경 개선방안 논의

- 인구비상대책회의 후속조치로 6월부터 시행된 김해공항 다자녀 우선 출국서비스 점검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 부위원장제5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별 인구소멸 문제 대응해법 모색을 위한 현장행보에 나섰다.

주 부위원장7일 부산과 김해를 차례로 방문해 명지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부산CBS포럼, 고령 친화주거단지인 김해시 가야 이음채김해공항 다자녀 우선 출국서비스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수립을 위한 현장의견청취했다.

 

【1. 명지국가산단 명지어린이집 방문】

□첫 방문지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명지국가산업단지내 ‘명지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으로, 중소기업들이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설치‧운영하는 보육시설이다.

ㅇ대기업과 공공기관에 비해 보육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간 상생과 지역사회 육아 책임 분담을 실현하는 새로운 상생형 보육모델이다.

명지어린이집 2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시의 부지제공 및 행정지원, 고용노동부의 설치지원 등으로 약 50여명의 아동을 돌보고 있다. 특히 보육교사의 전문성 신뢰기반의 운영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날 현장간담회에는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을 비롯해 보육 교직원, 기업 관계자, 지자체 담당자가 참여해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였다.

주 부위원장은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보육공백을 해소하고 기업 내부 뿐 아니라 대·중·소 기업간에도 일·가정 양립여건을 공유할 수 있는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ㅇ아울러 “정부는 더 많은 기업의 참여와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여 상생형 어린이집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 부산CBS 포럼‘지역 인구소멸 해법’강연】

□ 이어 주 부위원장은 부산CBS 포럼에 참석해 ‘지역 인구소멸 해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면서, 인구소멸의 배경으로 수도권 중심의 산업·교육구조를 지적하고 수도권 집중완화를 위한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ㅇ주 부위원장은 “수도권에 상위 30대 기업 중 27개 기업의 본사상위 10개 대학 모두가 집중되어 있다”면서, “일자리와 교육이 집중된 환경이 수도권인구 블랙홀로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ㅇ 강연에서 주 부위원장은 2000년 인구 19만 명에서 2024년 97만 명으로 5배 이상 성장한 화성시 사례를 예로 들며, 수도권 집중완화의 핵심은 결국 ➀양질의 일자리 분산”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집적이익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특정 지역에 자원과 인프라를 집중하는 ➁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하며 중장기적으로 거점지점을 육성할 수 있는 ➂일관된 추진체계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ㅇ 아울러 “가장 성공적인 균형발전 전략이었던 197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이후 50년이 경과하였고, AI의 보편화 등 기회를 맞아 근본적인 개편시기가 도래했다.” 고 언급하며, ”부산은 권역내 원전과 해저캐이블 랜딩스테이션 등 입지를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유치하여 디지털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ㅇ 또 “약 1,660만 명에 이르는 베이비부머 중 811만 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며 이중 440만명은 비수도권에 연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베이비부머의 지역 유치를 위해 지역 의료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세컨드홈 세제혜택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3. 김해시청 및 가야 이음채(고령친화 주거단지) 방문】

□ 이후, 주 부위원장은 김해시에 위치한 고령친화 주거단지인 ‘가야 이음채’를 방문하여 통합돌봄서비스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고령자 주거지원 확대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였다.

김해시는 2019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추진하면서 보건의료, 요양돌봄,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가야 이음채’는 김해시가 시행하는 고령친화주거단지인 케어 안심주택 대표사례로, 김해시는 이 외에도 방문의료지원센터 ICT 건강돌봄센터다양한 고령친화 특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ㅇ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김해시는 2022년 지역사회통합돌봄 우수기관에 선정되고, 2023년에는 의료·돌봄 통합지원 유공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 주 부위원장은 “내년 3월 시행예정인「돌봄통합지원법」은 그간 분절적으로 제공되던 돌봄서비스를 사람 중심통합지원체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ㅇ “어르신들이 집에서 진료 받을 수 있는 재택의료를 강화하고, 건강이 악화되어도 내 집에서 필요한 의료·요양 등 돌봄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ㅇ 또 “고령자들이 큰 부담없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 계속거주(AIP : Ageing In Place) 실현을 위해 고령친화형 주택공급고령자 친화형 주거환경 구축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4. 김해공항 다자녀 우선 출국서비스 현장 방문】

□ 마지막 방문지로, 주 부위원장은 김해공항 다자녀 우선 출국서비스(패스트트랙) 현장을 방문하여 정책 이행사항점검하였다.

ㅇ 정부는 지난 제6차(‘24.12.3) 및 제10차(‘25.3.11)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전국 공항 이용 시 자녀를 동반한 가족의 편의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입국절차간소화위원회의 안건 심의를 거쳐 2025년 6월 10일부터 인천·제주·김해·김포공항에서 다자녀 가구를 위한 우선 출국서비스(패스트트랙)를 시행하고 있다.

ㅇ 이날 주 부위원장은 공항 보안검색대 운영 상황전용 통로 안내체계 등을 직접 살펴보고, “다자녀 우선 출국서비스는 다자녀가구의 공항이용 시 이동편의 제공 자녀양육을 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측면에서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큰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ㅇ “위원회는 임산부·영유아동반·다자녀가구가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현장과 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제도 보완사항을 적극 발굴하여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6∼’30)』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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