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롯데백화점 정준호 대표이사 방문
남성 자동 육아 휴직 등 저출생 추세 반전 노력에 감사패 전달
-롯데백화점, '남성 자동 육아휴직’, ‘예비아빠 초음파 휴가’, ‘우리아이 첫걸음 휴가’ 등 직원 생애주기에 맞춘 일·가정 양립제도로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선도
-’30년까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70% 달성 위해 많은 기업 동참 필요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주형환, 이하 저고위)는 4월 9일 롯데백화점(대표이사 정준호)을 방문하여,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 일·가정양립 환경 조성에 앞장선 정준호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ㅇ 롯데백화점은 2017년 대기업 최초로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배우자 출산 시 바로 육아휴직을 쓰도록 하는 1개월의 ‘남성 자동 육아휴직’을 도입했으며 지난 3월부터는 이를 3개월로 확대했다. 또한 육아휴직 시 업무공백이 없도록 남성 임직원의 육아휴직 동안 신규 인원을 충원하거나 업무 대행자에게 최대 60만원의 분담수당을 지급한다.
ㅇ 이렇듯 눈치 걱정 없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덕에, 남성 자동육아휴직을 활용한 롯데백화점의 남성 임직원은 시행 첫해인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총 501명으로 사용률이 100%다.
ㅇ 롯데백화점은 또한 ‘예비아빠 초음파 휴가’, ‘우리아이 첫걸음 휴가’ 등 결혼과 출산, 육아의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일·가정 양립제도를 시행하며 직원들의 일·가정 병행을 돕고 있다.
ㅇ 이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저출생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에 기여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정준호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 주형환 부위원장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이 중요하고, 아빠가 맞돌봄하는 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롯데백화점의 남성 자동육아휴직 도입과 확대는 저출생과 육아문제 해결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감사패 증정의 의의를 설명했다.
ㅇ 그러면서 주 부위원장은 “정부는 남성의 맞돌봄 확대를 위해 ’22년 6.8% 수준인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30년에는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롯데백화점의 남성 자동 육아휴직에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고 더 좋은 제도들이 많아지길 희망하며, 앞으로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확산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ㅇ 이에 더해 “일터와 가정에 잔존하는 가부장적 문화와 남녀 차별을 해소하여 기업의 채용·승진·배치·임원구성·임금 전 영역에서 양성평등이 확립되고, 가정에서도 가사노동의 균형과 맞돌봄이 실천되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감사패 수여식에 이어서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롯데백화점의 워킹맘과 워킹대디 직원과 사내 일·가정 양립제도를 운영하는 인사담당자 등이 참석해 결혼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ㅇ 이 자리에서 주 부위원장은 “저출생 문제 해소에 가장 중요한 ‘일·가정 양립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연한 근무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ㅇ 이를 위해 정부는 많은 기업들이 유연근무에 동참하도록, 유연근무 장려금을 최대 60만원 수준으로 늘리고, 육아휴직자 등에 대한 대체인력 지원금도 120만원으로 인상하였으며, 일·가정 양립에 힘쓴 중소기업은 2년간 정기 세무조사도 유예할 계획이다.
ㅇ 주 부위원장은 “유연근무제를 시행한 사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여성 취업자가 4.7% 늘고, 중소기업은 6.8%까지 늘었다는 분석도 있다”면서, 더 많은 근로자가 유연근무를 쓸 수 있도록 ‘유연근무 청구권’을 도입하고, 유연근무 지원금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ㅇ 또한 주부위원장은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조성한 기업에 대해 법인세 감면 등 세제혜택 방안을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며, 장기간 가족친화인증을 유지한 선도기업에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지원책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