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대응 해법, 에이지테크(Age-Tech)”…민관 손잡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 ‘에이지테크(Age-Tech) 민관 얼라이언스 착수회의’ 개최
- 3대 분과(제도·표준화, R&D·인프라, 산업활성화) 중심으로 체계적 운영, 제도개선부터 기술개발까지 전 주기 협력 본격화
-AI·바이오·로봇 등 융합기술 기반 실버산업육성, 민간 주도적 참여 및 협업당부
-에이지테크 규제 개선하고 해외진출 도와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주형환, 이하 ‘위원회’)는 5월 26일(월)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에이지테크(Age-Tech) 민관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 착수회의」를 열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민관협력 기반의 Age-Tech 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하였다.
ㅇ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11일 발표한 ‘Age-Tech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의 후속조치로, 한국의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에이지테크 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첫 공식 회의이다.
ㅇ 회의에는 주형환 부위원장을 비롯하여 산업계, 학계, 연구계, 공공기관, 정부부처 등 약 30여 개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ge-Tech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의 핵심분야 발전의 발전 방안을 공유하고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얼라이언스 구성 및 운영에 뜻을 모았다.
□ 주형환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초고령화는 경제, 의료, 돌봄 등 사회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과제”라고 진단하고 “AI, 바이오,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에이지테크 분야는 민간산업과 학계의 전문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를 중심으로 한 융합적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 회의에서 위원회는 지난 3월 발표한 「Age-Tech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을 소개하고 얼라이언스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 이날 착수회의로 공식출범한 얼라이언스는 에이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정책역량과 민간기업과 학계의 전문 기술력을 결합하는 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ㅇ 얼라이언스에는 6개 정부기관, 5개 공공기관, 5개 학계‧연구계, 5개 협회, 8개 기업 등에서 총 29개 기관이 참여하며,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ㅇ 운영은 ▴제도·표준화, ▴연구개발·인프라, ▴산업활성화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각 분과는 개발 필요기술 제안, 규제개선, 인증지원, 비즈니스모델 발굴, 투자유치 등 다양한 협력과제를 다룬다.
□ 주형환 부위원장은 얼라이언스 운영방안 발표 후, “에이지테크는 중장기적인 안목과 지속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연구개발·사업화·실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현장의 수요와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ㅇ 이어 주 부위원장은 “특히 에이지테크 산업은 ICT, 의료, 돌봄 등 여러 분야가 포괄된 복합산업으로 기술간 경계를 넘는 융합적 사고가 중요하다”며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이해와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 이후 위원회는 「Age-Tech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의 과제별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ㅇ 본 전략에 따라 ➊AI 돌봄로봇, ➋웨어러블 및 디지털의료기기, ➌노인성질환 치료 및 치료제, ➍항노화·재생의료, ➎스마트 홈케어 등 5대 핵심분야는 기술개발, 실증지원, 초기수요 창출, 수출지원 등 전 주기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➊(기술투자) 먼저, 에이지테크 발전에 필요한 원천기술*의 연구개발을 위한 ‘Age-Tech R&D 로드맵’은 현재 연 0.39조원으로 추산되는 투자수준을 현 수준 이상으로 대폭 확대 하는 것을 목표로「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6~’30)」에 반영할 계획이다.
< 분야별 주요 개발 필요기술 예시 >
▸(AI 돌봄로봇) 로봇의 팔이 인간처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Physical AI’ 기술, 고령층 감정 인식 알고리즘 설계기술, 한국노인의 행동예측 모델 설계기술 등
▸(웨어러블·디지털의료기기) 근육 피로도를 낮춰주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을 위한 근육 피로도 측정기술, 개인 맞춤치료를 위한 생체마커(땀, 호흡 등) 센싱기술, 한국노인에 맞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을 위한 외골격 메커니즘 설계 기술 등
▸(노인성질환) 치매, 뇌혈관 등의 노화진행 패턴분석 기술 및 예방적 진단 알고리즘, AI기반 영상 분석을 통한 치매 진단 기술 등
▸(항노화‧재생의료) 세포기반의 특정조직 재생기술, DNA 손상복구 기반 역노화 기술 등
▸(스마트 홈케어) AI기반 스마트 홈케어 시스템 자동화, AI-IoT융합 스마트 홈 플랫폼 설계, AI기반 응급상황 판단 모듈, 스마트 홈 보안 시스템 등
-또, 전통적인 고령친화제품에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고도화하는 약 3,000억 규모의 '디지털 대전환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사업기획을 마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 지팡이에 IoT, GPS 기능을 추가하여 낙상감지 및 위치파악이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워커와 AI 기능을 침대와 내시경 등에 추가한 스마트 침대, 스마트 보청기 등이 그 예다.
➋(재생의료 규제개선) ‘첨단재생바이오법 및 시행령’ 개정으로 일정 성과를 거둔 재생의료 분야는 규제개선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도시행에 필요한 세부기준안 마련 등 후속조치도 서둘러 추진한다.
- 첨단재생바이오법이 개정되면서 재생의료 치료 대상자의 범위가 기존 중대·희귀·난치 질환에서, 안전성이 확보된 노인성·퇴행성 질환으로 확대됐다.
- 같은 법 시행령 개정으로 자가유래 줄기세포 등의 배양 활성화를 위해 충분한 치료사례 축적 등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 선행 임상연구 없이 임상치료를 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됐다.
- 이에, 정부는 세부기준을 조속히 마련하는 한편, 안전한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해 향후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 아울러 재생의료 치료제의 임상연구/임상시험 결과를 연계하여 임상절차를 개선하는 방안도 ‘기획형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올해 중 시범 추진할 방침이다.
➌(표준/인증) 착용로봇의 조속한 표준화를 위해서는 관련 KS 인증기관 지정을 연내 완료하고, 고령자 대상 제품/서비스 관련 표준 5종*을 신규 개발할 계획이다.
* 고령친화 디자인 설계 및 성인 돌봄서비스 가이드 등 고유표준 4종 및 고령화사회 가정용 헬스케어 제품 등 접근성 관련 부합화 표준(1종) 개발
- Age-Tech 관련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서비스로봇 지각모듈 등 국제표준 2종을 제안하고, 웨어러블로봇 피부상해 평가법 등 2종을 개발하여 제안한다.
- Age-Tech 중소기업의 해외인증 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올해 중소기업 대상 해외인증교육을 70여회 추진한다.
➍(국가전략기술 설명) 아울러, 얼라이언스 참여기관들이 관련 연구와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국가전략기술 제도와 기술확인 절차 및 관련 혜택도 공유하였다.
□ 주 부위원장은 “초고령사회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기술과 정책, 기업과 현장이 함께하는 통합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Age-Tech가 미래 한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얼라이언스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실현시키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