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와 세종시가 초저출산 인구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자 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지자체별 업무협약 일환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세종시 합계출산율은 8년 연속(‘15~22년) 전국 1위를 기록했으나 2022년 1.12명까지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위원회와 세종시는 우수 정책사례 공유 및 최근 출산 감소세에 대한 공동 해법 모색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이날 협약에는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최민호 세종시장이 참석하여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인구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는 가운데,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정책연구와 과제발굴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실무협의회 구성 및 소속 공무원의 파견을 통해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협약식 이후에는 정부와 세종시의 출산‧양육 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청년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간담회에는 세종시 거주 청년, 신혼부부 등 정책 수요자 15명이 참석하여 남성 육아휴직, 일‧가정양립, 난임지원, 아이돌봄 등 결혼‧출산‧양육과 관련된 다양한 고민을 이야기하면서 정부와 시의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제안하였습니다. 김영미 부위원장과 최민호 세종시장으로부터 직접 답변을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세종시가 합계출산율‧인구유입 1위 등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출산-양육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세종시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세종시의 정책 노력과 성과가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어 인구위기 대응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